솔직히 저는 오랫동안 근골격계질환 예방은 특정 작업, 특정 작업자에 대한 개선의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. 직접 현장 개선 업무를 맡아보고 나서야, 그게 얼마나 수박 겉핥기식의 접근이었는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. 거시인간공학(Macroergonomics)은 그 한계를 조직 시스템 전체로 시야를 넓혀서 해결하려는 접근입니다. 이 글은 그 경험에서 출발합니다.작업대를 바꿔도 왜 아픈 사람이 줄지 않았나 — 시스템 설계의 문제제가 처음 현장에서 근골격계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, 팀에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작업대 높이 조정과 공구 교체였습니다. 교과서적인 미시인간공학(Microergonomics) 접근이었죠. 여기서 미시인간공학이란 개별 작업자의 인체 부하, 단일 기계-인간 인터페이스(Human-Machine I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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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9. 19. 10:53